『칼사사 게시판』 29162번
제 목:(아처) 문화일기 75 Devil's Advocate
올린이:achor (권아처 ) 98/05/25 23:09 읽음: 27 관련자료 없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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DEVIL'S ADVOCATE, 1997
지난 겨울, 난 군입대를 앞두고 꼭 하고 싶던 일 중 하나가
바로 이 Devil's Advocate를 보는 것이었다.
그리하여 입대 며칠 전 신촌의 한 극장을 찾았으나...
매/진/ --;
그리곤 이제서야 볼 수 있었다.
<감상>
기대가 크면, 실망도 큰 법.
악마의 힘에 지배받는 인간의 모습과 투절한 저항을 기대했던 내게
SF 영화는 보는 듯한 약간의 느낌은 조금 실망이었다.
물론 표현을 위할 때 특별한 대안은 나 역시 생각나지 않지만.
Devil's Advocate는 인간의 허상을 다룬 영화였다.
영화는 신분상승, 출세, 부, 권력 등
가장 유혹적인 것들에 빠졌을 때
가장 악마와 가까워질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.
삶의 곳곳에 도사리고 있는 많은 악의 유혹에 걸려들었을 때
인생은 뒤바뀌고, 필경엔 파탄에 빠진다는
내 절대운명론과 위배되는 기본 바탕.
결론은 잘 살자...인가 보더군. --;
자. 다들 잘 살도록.
Devil's Advocate라...
'반대를 위한 반대를 하는 사람'이란 원뜻은 아닐 테고.
직역되는 악마의 변호인 정도가 무난할 듯 한데 말야.
아. 이거 참 영어 좀 공부해야지 원. --;
ps. 제목에 유달리 신경을 쓰는 이유는
그 누구도 쉽게 제목을 짓지는 않을 거라 믿기에.
空日陸森 Fucking 우레 건아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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