(아처) 문화일기 66 언플러그드 보이 (1998-04-19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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『칼사사 게시판』 28858번
 제  목:(아처) 문화일기 66 언플러그드 보이                          
 올린이:achor   (권아처  )    98/04/19 02:15    읽음: 28 관련자료 없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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언플러그드 보이, 천계영, 서울문화사, 1996-7



'언플러그드 보이' 너무도 익숙하게 들어온 만화였다.

그 주인공 '현겸'을 좋아하는 수많은 여성들.
그 매력이 무엇일까 하는 기대로
오랫동안 만화방 갈 계획을 세우다 드디어 보게 됐다.

사실 난 널브러진 'lollol' 후드티에 나오는 그 아이가
'현겸' 혹은 '지율' 정도 되는 줄 알았었다.

그러나 직접 접하게 되니,
만화가로서 초보인 천계영답게
상상과 전혀 다른, 결코 귀엽지 않은 주인공들. --+












<감상>

사춘기 시절을 보내고 있는 한국 학생들의 이야기.

지독할 정도로 순수한 현겸은
여성이라면 빠져들 많은 매력을 갖고 있었다.

유명 디자이너인 부모님의 영향으로
상의 쫄티, 하의 힙합를 바탕으로 한 완죤 날티나는 의상,
수많은 가발과 모자, 액세서리,
180cm에 이르는 훤칠한 키(음. 성훈이 180이랬지 --;) 등등...

반면 여주인공 지율은
사춘기 여드름이 뽀송뽀송 돋아나는 평범한 여학생.

(이들 모두 작가는 괜찮은 외모를 의도한 것 같으나
 실력이 돋나 딸렸던 이유로 전혀 미남, 미녀엔 동감할 수 없었다 --+)

이들과 이들 친구들이
사춘기 시절을 보내며 '사랑'을 알아가는 과정의 이야기였다.

소위 '전형적인 닭살 스토리' --+

많은 학창시절을 다룬 문학들이 그렇듯이
고분거리는 범생과 반항적인 날탱이 등장했고,
내겐 오히려 그 어느 인물보다도
'이락'이라 표현된 날탱이 그나마 가장 매력적이었다.

특별히 이 만화에서 감동을 받거나 끌린다 하는 점은
거의 없었다.
오히려 인기를 끌었다는 것이 의외일 정도.

형편없는 그림에 평범한 스토리.











아직도 내가 봤던 이 만화가 그 인기를 끈 만화인지 의심스러우며,
혹시라도 비슷한 제목의 만화와 헤깔렸던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.

하긴 명성만 유명한 강정들은 많이 있으니...






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空日陸森 Fucking 우레 건아처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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